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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산수유꽃

 

 

산수유꽃

 

                  돌담/이석도

     

일 년 만에

남 먼저 얼굴 내밀려니

수줍어서였을까?

 

연노랑 입술 살짝

벌린 모습 다소곳하기가

꼭 새색시더니

 

절로 터져 나오는 

탄성 참아 내기엔 간밤이

너무 길었던가 보다.

 

뜨자마자 활짝

꽃망울 터뜨리며 외친다.

 

야!

봄이다.

노오란 봄.

 

(201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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