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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버들강아지



버들강아지     


                           돌담/이석도

      

물가의 버들강아지

은빛 꼬리 흔들어

잔물결 일렁이자

 

봄소식 기다리던 

양재천 잉어들은 물 위로

귀 내미느라 바쁜데

 

한 갑자 묵은 옛 아이는

버들피리 소리가

어제처럼 가까웁다.

 

(2019.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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