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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꽃샘추위



꽃샘추위


                      돌담/이석도

  

앞장서서 달려가던

동장군 뒷걸음치던 날

 

나야 겨울옷 다시

꺼내 입으면 그만이지만

봉오리 막 터뜨린 매화는

어쩌나 걱정하고 있는데

 

매화는 빵끗 미소 짓는다.

바로 뒷장에 그려진 꽃그림 

벌써 다 보았다면서.

 

(2019.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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