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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줄줄줄



줄줄줄


                                    돌담/이석도

    

집집마다 모락모락

흰 연기 피어올랐던

내 고향의 설 대목


방앗간에서는 하얀 가래떡 줄줄

   떡 가위질 손 바라보는 아이들

코에서는 누런 콧물 줄줄

입에서는 하얀 침 줄줄

 

하지만,

이제의 내 설 대목은

옛 추억만 줄줄줄…

 

(2019.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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