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이석도
아지랑이 되어 피어나더라.
장마철 번개 되어 찾아오더라.
단풍 되어 내 가슴 물들이더라.
만년설 되어 녹지 않더라.
이름 석 자 써놓고도
이렇게 읽고 있더라.
"보·고·싶·어"
(2018.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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