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8. 일요일
모처럼 눈다운 눈이 내렸다.
아기 손바닥 만한 눈이 펑펑 쏟아졌다.
금새 온 세상은 하얗게 뒤덮히고…
세은이와 원준이가 엄마·아빠랑 함께
하얀 눈꽃이 활짝 핀 시민의 숲으로 눈구경을 갔다.
2주 전 첫돌 때만해도 겨우 몇 발짝밖에 못 걷던 우리 세은이.
오늘은 세은이 마음처럼 하얀 눈길을 혼자서도 걸었다.
동호회에 가서 색소폰 연습을 하느라
우리 아기들과 눈구경을 함께하지 못해 못내 아쉽다.
이다음 눈이 쌓이는 날에는 꼭 함께하리라.
원준이랑 은규랑 세은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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