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4.
크리스마스 이브
우리 세은이와 원준이가 해외여행을 떠났다.
할아버지, 할머니
큰고모댁 고모, 고모부, 누나랑 형아
작은 고모집 고모, 고모부, 형아랑 여동생
그리고 엄마, 아빠
이렇게 親家 식구 14명 모두랑
사이판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깜둥이가 되어서 왔다.
여섯 번째 해외여행인 원준이는
형아들이랑 더없이 신난 여행을 보내고 왔지만
아직 첫돌도 안된 세은이에게는 모든 게 신기했던 모양이다.
비행기 안에서부터 둘째 날까지는 껌딱지처럼 엄마에게
달라붙어 보챘지만 다음 날부터는 재미있어 했다니…
여행을 다녀오신 사돈이 전화를 하셨다.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이번 여행이 최고였습니다."
평소의 여행에서는 관광지를 둘러보느라 바삐 움직여야 했지만
바다가 좋은 휴양지에서 손주들의 즐겁게 노는 모습과
자식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푹 쉬는 것도 참 좋았단다.
'이게 바로 행복이구나.' 싶더란다.
2015, 을미년의 크리스마스는
우리 세은이와 원준이에게 오래오래 기억될
멋진 크리스마스였을 것 같다.
외손주의 이런 행복한 모습을 보는 나.
나는 행복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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