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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주들-천아, 보송이, 다솜이..

9월 첫 날.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한 9월 첫 날,

원준이를 독차지하는 날이었다.

오전 일찍, 몇 달전에 가 본 적이 있는

가든 파이브의 코코몽 키즈랜드에 갔다.

 

원준이가 지난번에 제일 신나게 탔던

실내 기차는 안전상의 이유로 없어져 아쉬웠지만

2시간동안 신나게 놀더니 원준이는

엄청 졸리는 모양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낮잠이 들었다.

 

한 시간 반의 단잠에서

일어난 원준이와 점심을 맛나게 먹고

다음은 시민의 숲으로 갔다.

 

숲속에는 가을을 즐기러 찾아 온 

가족들이 친 텐트가 장관을 이루고

놀이터는 엄마와 어린이들로 가득했다.   

혼자 자전거를 타고, 놀이기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우리 원준이,

한 달새 부쩍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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