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던 우리 원준이가 아프다.
며칠 전 어린이집에 데리러 갔더니 선생님께서
"원준이가 미열이 좀 있네요." 그러더니…
어제도, 오늘도 어린이집에 가지 못했다.
체온이 40도까지 오르내린다. 입맛도 없는 모양이다.
어제는 점심만 조금 먹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단다.
어제는 그래도 "번개 파워!"를 외치기도 하고, "로보카 폴리" 놀이도 했는데…
오늘은 내가 돌보고싶어 출근하자 마자 퇴근했다.
점심은 나주곰탕으로 죽을 쑤어 먹였더니 조금 먹는다.
오후내내 힘이 없어 축 처지고, 잠만 자려고 한다.
자면서 열이 오르면 끙끙 앓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
아마 오늘 절정인 것 같다.
저녁식사 때, 체온이 좀 떨어지자 생기가 났는지
쇠고기죽을 곧잘 먹고, 활기차게 놀았다.
"잘 주무세요"
배꼽 인사하고 아빠를 따라 나서는 우리 원준이,
오늘 밤새 감기를 멀리멀리 날려 버려야 할텐데…
잘∼자라,
사랑하는 내 손자 천아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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