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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시산제

 

시산제

돌담 이석도
 
 
굽이굽이 마니산 올라
참성단 아래에 제단을 차린
우리은행 동우회가
술잔을 올립니다
 
첫 잔에 마음을 채우고
두 무릎 꺾어 머리를 조아리니
천지신명과 산신령의 숨결이
바람 끝에 머뭅니다
 
유세차··
 
두 손 모은 소망은
소박하지만· 깊고 깊어
산길마다 걸음걸이 무사하기를,
집집마다 웃음꽃이 활짝 피고
삼천리강산 이 땅에 평화가
안개처럼 내려앉기를…
 
그때, 바람 사이로
하늘이 미소 지었습니다
함께 나눈 따스한 情 한 잔,
입안에 번지는 음복의 향기-
 
아, 그것이
하늘의 대답이었습니다.
 
(202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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