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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흰제비꽃

 

흰제비꽃

           돌담 이석도

 

올봄에도

꽃샘추위 무릅쓰고

한걸음에 오셨군요.

 

겨우내 새로 지은

하얀 소복 차려입고

무덤 앞에 앉아

 

사랑은 남겨둔 채

홀로 가신 님 그리며

울고 있네요.

 

(2023. 4. 11.)

 

☞흰제비꽃 꽃말: 순진무구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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