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마음
돌담 이석도
초리마다 매달려
살짝 실눈 뜬 채 몸 흔들며
터뜨릴 때 기다리는 철쭉 꽃망울들
꼭 그때 그 어린이들 닮았다.
한 갑자 전
높고 파란 가을하늘
만국기 펄럭이는 청도 매전국민학교
넓은 운동장 가로지른
하얀 줄 사이사이 폴짝폴짝
출발선에서 긴장 털어내는 아이들의
엄마 아부지 앞에서
일등 달려 공책 받는 상상과
총소리 기다리는 설렘까지 닮았다.
(2023. 4. 3.)
돌담 이석도
초리마다 매달려
살짝 실눈 뜬 채 몸 흔들며
터뜨릴 때 기다리는 철쭉 꽃망울들
꼭 그때 그 어린이들 닮았다.
한 갑자 전
높고 파란 가을하늘
만국기 펄럭이는 청도 매전국민학교
넓은 운동장 가로지른
하얀 줄 사이사이 폴짝폴짝
출발선에서 긴장 털어내는 아이들의
엄마 아부지 앞에서
일등 달려 공책 받는 상상과
총소리 기다리는 설렘까지 닮았다.
(2023.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