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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 詩] 뿐이다

 

뿐이다

                     

                 돌담/이석도

 

내게 올 내일

몇 개인지 알 수 없기에

아침마다 맞는 새날 하나하나

감사할 뿐입니다.

 

내게 남은 내일

생각보다 훨씬 적을 수 있기에

어제에겐 내일이었던 오늘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행여

내일이 아니 올지라도

후회 한 점 남지 않도록 오늘

사랑 또 사랑할 뿐입니다.

 

나는

나에게도 내일이

소원만큼 이어지길 두 손 모아

기도할 뿐입니다.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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