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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주목나무



주목나무


                                 돌담/이석도

 

 

우리 아파트 앞 나무 한 그루

꼭, 다섯 살배기 세은이* 같다.

 

크리스마스는 아직

한 달도 더 남았는데 세은이는

벌써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천년 童心 나무는

벌써 크리스마스트리가 된 듯이

당장 불 밝히고 싶다며 주렁주렁

빨간 열매들을 달고 있다.

      

(2019. 11. 12.)

 

☞ 세은이: 내 외손녀 정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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