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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가을산



가을산


                         돌담/이석도

 

당신에 취해 내 심장

빨갛게 물들었던 시절

 

보고만 있어도 그냥 좋고

못 보면 잠 못 이루었던

날들 있었는데

 

맛난 음식 먹을 땐

같이 먹고 싶어 생각나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함께 오고파 생각나던

날들 있었는데···

  

여태 짙푸르던 여름산도

당신에 취했나 보오.

어느새 울긋불긋 온몸

물들어 있네요.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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