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사돈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절친 사돈들의 울진여행 2박 3일 2024. 6. 3. 월요일우리 부부를 태운 중곡동 사돈의 애마는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제2 영동고속도로에 올랐다.한 시간쯤 달려 08시 무렵 동곤지암 TC 부근에서 경기도 광주 사돈 내외가 승차하면서 울진 2박 3일 여행은 시작되었다.모든 학교의 수업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엄격했던 1년을 제외하고는 코로나 시국에도 일 년에 한두 번은 모여 가벼운 걷기를 마친 후 식사를 함께하긴 했지만 밤을 함께 보내며 가족애(?)를 다지는 국내 나들이는 보길도와 청산도 등 2박 3일의 남도여행과 2018년 사량도 2박 3일 여행 후 처음이다. 사량도 여행을 마치면서 2020년에는 함께 중국 또는 동남아 쪽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했건만 '코로나'라는 역병 탓에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여행.. 더보기 일 년 만의 사돈 모임 2022. 11. 27. 일요일 만 1년 만의 모임이다. 2007년 4월에 쌍둥이 작은딸이 결혼하면서 인연 된 경기도 광주 사돈. 2010년 4월에 쌍둥이 큰딸이 결혼한 덕에 맺어진 인연의 중곡동 사돈. 두 사돈들을 자주 만날 방법을 찾던 중 광주 사돈의 제안으로 2010년 가을 무렵 시작된 사돈 모임이다. 광주 사돈께서 경기도 광주의 한 임야에 농장을 운영하고 계신 덕에 광주 사돈 부부, 중곡동 사돈 부부 그리고 우리 부부가 일 년에 적어도 서너 번씩은 농장에서 만나거나 아니면 청계산, 남한산성 등의 등산으로 재미나게 지내고 있었다. 나에겐 두 분 모두가 내 딸의 시부모님이신 사돈이지만, 중곡동 사돈과 광주 사돈의 사이는 '사돈의 사돈'으로 며느리의 친정인 우리 집안에 대사(大事)가 일어나지 않는 한 .. 더보기 시월의 멋진 날 2021. 10. 31. 일요일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조금씩 높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조금씩 완화되면서 수도권에서의 식사 모임도 접종자 기준으로 8명까지 가능하다는 뉴스에 우리 사돈 모임 단톡방에 "한번 뵙시다." 했더니 중곡동 사돈 "콜!" 광주 사돈도 "콜!" 우리 부부 둘, 중곡동 사돈 부부 둘, 경기도 광주 사돈 부부 둘 그런데 여섯만 만나려니 왠지 앙꼬 없는 찐빵 기분이라 내겐 외손주지만 그들에겐 친손주인 원준, 은규, 세은이를 데려가고 싶었지만 모임 인원이 9명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차 보호자가 필요한 만 12세 이하의 아동은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는 굿 소식에 애마에 집사람과 정원준, 송은규, 정세은을 태워 한강변을 달렸다. 우리와 거의 같은 시각에 도착한 광주 사돈과 중곡동 .. 더보기 버섯 탐사(?) 2020. 10. 7. 수요일 어둑어둑한 새벽 5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집을 나섰다. 양재 시민의 숲 앞인 신분당선 매헌역으로 갔지만 곧장 되돌아 나와야만 했다. 강남역 행 첫차가 5시 42분에야 있다니 지하철을 3번 환승해 가면서 약속 장소로 가기엔 턱없이 늦어 마음을 바꿔 택시를 탔다. 강남대로와 강변북로를 달려 도착한 군자역 5번 출구 앞, 뻥 뚫린 새벽 도로 덕분에 30분도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약속 시간 6시까지는 10여 분쯤 남아 길가에 우두커니 서서는 새벽길 걷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데 "빵! 빵!" 경적을 울리면서 승합차 한 대가 내게로 다가왔다. 잠시 후 중국동 사돈 부부께서 환히 웃으며 차 문을 열었다. 오늘은 버섯 탐사(?)를 겸해 山에 가는 날. 나를 태운 사돈의 승합차는 서울 양.. 더보기 사돈 삼총사, 매봉 오르다 2020. 9.13. 일요일 꽤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토요일 중곡동 本家에 들렀던 은규네가 모시고 온 덕분에 처음으로 아들 집에서 주무신 바깥사돈과 함께 신분당선 지하철을 타고 청계산입구역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해 驛舍 밖에서 기다리고 계신다는 광주 사돈을 찾아 2번 출구 밖으로 나갔더니 많은 등산객들이 곳곳에서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모두가 하나같이 등산복 차림에 배낭을 메고 검은 선글라스를 쓴 데다 큼직한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리고 있어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가 없어 난감했다. 하기야 먼저 도착해 밖에서 일행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난감하기는 다르지 않을 듯했다. 도착한 지하철에서 내린 사람들이 속속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오지만 대다수가 로 눈을 가리고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렸으니 누가 누구인지 .. 더보기 봄볕 같은 행복 2020. 4. 2. 목요일 시끌벅적하던 차 안이 마침내 조용해졌다. 은규가 침묵 게임을 제안한 덕이다. 운전하는 나는 심판이 되고 집사람을 비롯해 세은이와 은규, 원준이가 침묵 게임에 들어갔다. 말을 하면 나머지 세 사람으로부터 꿀밤 한 대씩이란다. 승용차는 분당↔내곡간 도시화도로를 .. 더보기 봄소풍 2019. 4. 7. 일요일 하늘이 파란 속살을 드러냈다. 봄볕까지 적당히 좋아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날이다. 원준, 은규, 세은이를 태워 집사람과 함께 차를 몰고 집을 나섰더니 시민의숲 양재천변이 하얗게 물들어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러지 않았었는데 하루아침에 벚꽃이 만개했다. 금요.. 더보기 2018년 마지막 송년회 2018. 12. 29. (토요일) 나와 함께 집을 나서던 집사람은 쇼핑백을 양손에 하나씩 들었다. 전북 고창으로 귀촌한 친구를 통해 구입했던 국산 햇서리태와 햇녹두를 조금씩 담고 얼마 전 등단한 나의 등단 詩가 수록된 詩 전문지 '心象11월호'를 한 권씩 넣은 쇼핑백이었다. 은규네와 함께 차를 ..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