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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가을하늘

 

가을 하늘

 

                  돌담 이석도

 

끝없이 펼쳐진 쪽빛 캔버스

바람이 하얀 물감 풀어

그림을 그린다.

 

양떼목장

새털 무늬

목화밭

 

날마다

온갖 그림 다 그리면서도

아직 그리지 않는

그림 하나

 

언제 그려 주려나

보고파도 볼 수 없는

엄마 얼굴은.

 

(2018.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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