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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여름밤



여름밤


                                             -이석도-

 

창문 활짝 열어젖힌 아기방


선풍기가 윙윙 부채질하자  

달님이 살포시 달빛 이불 덮어 주고

별님은 옆에 앉아 자장가를 소곤댄다.

  

더위 투정하다 잠든 손자

오물거리는 입가엔

하얀 박꽃이 핀다.

 

(2018.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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