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규네가 우리 아파트로 이사오던 날.
우리 은규는 엄마, 아빠가 휴가라 어린이집에 안 갔대요.
이사로 어수선하고 바쁜 엄마 아빠를 도울 길은 잠시 자리를 피하는 길.
그래서 은규는 아침 일찍 5층에 있는 외갓집에 갔지요.
외할버지 외할머니랑 재미있게 놀다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랑 함께 내곡동에 있는 서울시립 어린이병원에 갔어요.
마침 은규 엄마가 이날 치과예약을 해두었거든요.
치과치료는 꼭 이곳에서 받는데, 선생님들이 얼마나 친절한지 몰라요.
또, 하나도 안 아프게 치료랑 점검을 해 주거든요.
이날도 우리 은규는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며 한번도 울지 않고 치료를 받았지요.
잘했다고 선생님으로부터 예쁜 스티커도 받았는 걸요.
병원에 다녀온 후엔 점심을 먹고, 낮잠을 푹 자고나서는
외할아버지 함께 주민센터에 있는 반딧물 놀이방에서 놀았어요.
감기에 걸려 어린이집에 가지 않는 날이면 곧잘 가는 놀이방인데.
오늘도 은규는 반딧불 놀이방에서 타요버스 놀이도 하고
갖가지 동물인형들을 가지고 놀았는데 엄청 재미있어 했어요.
한참 놀다 오니 글쎄 이사가 다 되었지 뭐예요.
그래도 정리가 덜 되어 또 외할아버지 집에서 놀고, 저녁 먹고 했지만….
우리 은규, 이제 엘리베이터만 타면 5층에 갈 수 있어 정말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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