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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외손주

 

외손주

 

돌담/이석도

   

어제는 네가 나의 장난감

오늘은 내가 너의 장난감

 

꼭 잡으면 아플 새라

꾹 누르면 터질 새라

금이야 옥이야 했던 어제도 좋았지만

 

꾸욱 눌리면 답답하면서도 좋고

꼬옥 꼬집히면 아프면서도 좋은

하루가 다른 너를 지켜보는 오늘이 훨 좋구나.

 

夕陽의 행복

바로 너의 선물이구나.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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