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
돌담/이석도
비가 내린다.
주룩주룩 뿌려진다.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났던 지난봄
그분께서는 우리 바람을 비로 만들어
숨은 불씨까지 잠재우곤
봄꽃 활짝 피우셨지.
오늘은
우리 간절함 모아 만든 방제약 뿌려
코로나 말끔히 없애시려나 보다.
바이러스 주름진
우리 얼굴에
활짝
웃음꽃 피우시려나 보다.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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