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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요리

참짜면 즐거운 주말 얼마 전, KBS의「해피 투게더」를 보고 사다 두었던 "볶음짜장 참치"와 "옥수수" 통조림. 그리고 고향에서 인기만점인 "구포 쫄깃국수"를 꺼내놓고는 『카카오톡 우리가족방』에 글을 올렸다. "점심메뉴-참짜면,드실 분은 1시까지 오세요" 은규네는 약속이 있다며 오지않고 원.. 더보기
늙은 호박 지난 10월 중순 고향에서 가져 온 잘 생긴 주황색의 늙은 호박들. 한 개는 뚜껑처럼 열어 속을 파낸 다음 꿀을 넣고 푹 쪄서 은규 엄마 보라가 먹고, 또 한 개는 꿀은 넣지 않고, 물만 넣어 껍질 채 푹 고아서 짠 물을 또 보라가 먹었다. 나머지 하나는 여러 등분으로 나눈 다음 껍질을 벗겼.. 더보기
집에서 만든 요플레 지난 추석 때, 고모집에 갔더니 간식으로 요플레가 나욌다. 평소 한 번씩 먹는 요플레보다 훨씬 뻑뻑하면서 맛도 좋았다. 집에서 만들었단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단다. 오래전, 아마 이십여년 전 집에서 한참 만들어 먹던 기억이 났다. 다시 집에서 만들어 먹기 위해 돌아오는 .. 더보기
어린이용 낙지볶음 집사람은 서초문화원에 南道소리 수업을 가고 없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엄마. 아빠랑 캐리비안베이에 놀러간 원준이가 궁금해 카톡을 날렸다. "원준이 언제 오나요? 저녁은?" 세라가 답장을 보냈다. "우리 못 갔어요. 원준이가 열이 나고 아파서…" 엥! 못가다니…, 곧장 집사람으.. 더보기
고향식 추어탕 지방마다 추어탕 끓이는 비법이 다르다고 한다. 서울식은 사골국물로 삶은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어 끓이며 국물이 전라도식에 비하면 덜 하지만 대체로 걸쭉한 편이다. 남원 추어탕으로 대표되는 南道式 추어탕은 삶은 미꾸라지를 갈아넣고 끓이며, 부재료는 시래기 또는 우거지이다. 된.. 더보기
닭 안심살 볶음 비오는 토요일 집사람은 친구들과 함께 친구 병문안차 분당으로… 보라는 병돈이와 함께 시댁으로… 원준이는 엄마 아빠랑 코코몽 놀이터로… 뽀미까지 보라가 데려갔으니 온전히 나 혼자다. TV를 보다가 신문을 보기도 하고, 책을 보다가 화요일 공부할 수필의 퇴고를 하고 조용조용 색.. 더보기
우리집 재피장떡 얼마 전 고향에 계신 엄마가 직접 따 보내주신 두릅, 박스 한 모퉁이에는 비닐로 정성스럽께 싼 작은 뭉치가 들어있었다. 비닐봉지를 풀자 독특한 향의 냄새를 물씬 풍긴다. 내가 좋아하는 재피 냄새다. 산길에서 만나면 잎을 따다 코속에 넣을 만큼, 고향의 조래골 밭에는 아버지가 산에.. 더보기
어린이 영양간식(토마토 스크램블) 지난 목요일 퇴근길에 영등포 청과시장에서 부산 대저 짭짤이 토마토 한상자(5kg)를 샀다. 예년에 비해 많았던 혹한의 날씨 때문에 토마토 재배에 난방비가 훨씬 많이 들어 토마토 가격이 작년보다 많이 비싸졌단다. 짭짤이 토마토는 수년전까지는 경남 김해시 구역이었다가 지금은 부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