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돌담/이석도
떠날 채비 끝난 겨울산
양지바른 바위틈
수줍은 듯 숨어 사알짝
얼굴 내밀다
아부지 나뭇짐에 얹혀
나풀나풀 와서는
내 입술 파랗게
물들이던 너는 해마다
첫사랑이었지.
(2019.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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