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詩 놀이터

[詩] 진달래



진달래 


                   돌담/이석도

    

떠날 채비 끝난 겨울산

양지바른 바위틈

 수줍은 듯 숨어 사알짝

 

얼굴 내밀다

  아부지 나뭇짐에 얹혀

나풀나풀 와서는

 

내 입술 파랗게

물들이던 너는 해마다

첫사랑이었지.

      

(2019. 4. 27.)



'나의 詩 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사월초파일  (0) 2019.05.13
[詩] 진달래의 도보여행  (0) 2019.04.27
[詩] 봄맛  (0) 2019.04.21
[詩] 만우절의 하소연  (0) 2019.04.01
[詩] 밤에 핀 아지랑이  (0) 201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