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2.(일요일)
오늘은 2010년 1월 22일 태어난 천아 정원준의 생일.
세라가 아들을 낳았다는 전화가 왔을 때, 첫 외손자가 成道齋日에 태어났다고 무척 좋아하던 집사람의 모습, 눈에 선하다.
成道齋日(성도재일)은 음력으로 12월 8일, 이 날은 석가가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 날로 불교에서는 4대 명절의 하나로 佛誕節(사월초파일) 다음으로 성대한 행사를 행하는 날이라니 불심 깊은 집사람이 오죽했으랴.
며칠 전 어린이집에서 합동 생일잔치를 했다지만…
해마다 밖에서 했던 생일잔치인데 이번에는 집사람이 생일상을 차리겠단다.
3월이면 매헌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정원준.
외할머니는 외손주가 건강하게 잘 자라 초등학생 되는 걸 직접 차린 생일상으로 축하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집 안에 전(煎) 부치는 냄새가 진동하고,
나물 무치는 고소함이 가득했다.
원준이네가 도착하자 이어 은규네도 도착하고…
생일상이 차려졌다.
찰밥과 미역국은 기본, 세 가지의 전(煎)에 세 종류의 나물, 생선과 육류까지 한 상 가득…
식사 후에는 정원준, 송은규, 정세은이 둘러 앉아 노래를 부르고…
여행을 따라다니며 외국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한 원준이는 원했던 지구본 등 생일 선물도 받았으니 기분 짱.
곧 초등생이 되는 천아 정원준.
원준이가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잘 자라길 바라는 온 가족의 염원을 모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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