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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도심의 가을

 

"갑오년"

새해가 시작된다 했더니

겨울, 봄이 지나고 여름

더위가 시작되었고.  

마른장마 뒤에 폭우가 내리더니

이제야 겨우 여름비가 그쳤는가  싶었는데….

 

양재천 무논에는 곱게 차려입은

허수부부가 등장하고,

시골에서도 보기가 쉽잖은

메뚜기가 탄천에 나타났다.

한강변 따가운 햇볕 아래서

빨갛게 익어가는 꽃사과를 보니

 

어느듯 서울의 도심에도

가을이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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