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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네잎 클로바....

내 눈에는 네잎 클로바가 참 잘 띈다.

고향 서당 앞 은행나무 밑에서도...

골프장에서도 ...

고개만 숙이면

네잎 클로바가 보이더니...

 

지난 주 어느날 아침

양재천에서 조깅을 마치고 집으로 오다

길옆에 많은 클로바들이 있어

혹시나... 하고 앉아서 봤더니

여기, 저기에 네잎 클로바가 보이는 게 아닌가

 

수 년전에 은행의 주요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명함 크기의 종이에 마음을 담은 글을 넣고

네잎 클로바를 넣어 코팅해 드리면

많이 좋아하시던 생각이 나...

 

책 갈피에 넣어 둘 생각으로 십여개를 따서

금방 시들하길래

 

소줏잔에 물을 붓고 담궜더니...

 

그중 예쁜 네잎 클로바는 손자에게 선물 할려고...

 

 남겨 둔 네잎 클로바는 사진으로 찍었는데...

이 사진에 네잎 클로버가 3개나 있네요, 어디 행운을 찾아 보세요

 

이 사진 속에도... 여긴 금방 찾을 수 있죠?

 

2007년 봄, 네잎 클로바랑 내사진을 넣고 코팅해 

집사람에게 줬더니 아직도 지갑속에 간직하고 있답니다.

 

네잎 클로바 많이 찾은 날

네잎 클로바 땄다고 친구 카톡에 사진 올리고 자랑했더니,

친구가 정신이 번쩍드는 회신을 했네요.

"행운을 찾기 위해 행복을 밟지 마세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