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감기기운이 좀 있다는
동진이와 세라가 푹 쉬도록 원준이를 데리고 덕수궁으로...
원준이는 할아버지랑 똑 같은 옷입고 소풍간다면서 좋아하고,
버스타고 간다며 좋아하더니 한남동을 지날 무렵부터 꾸벅 꾸벅.
잠든 원준이를 깨워 마트에 들렀다 덕수궁에 들어갔다.
연휴라 그런지 광화문, 시청앞, 남대문 등 곳곳이
가족단위 인파로 붐볐다.
처음보는 궁전이 놀이터로 보였던 모양이다.
나무에 올라가고, 잔디밭을 뒹굴며 뛰어 다니며
얼마나 잘 놀던지 잘 데려왔다 싶었다.
점심은 50년되었다는 서소문 고려 삼계탕
1978년도 서소문지점에 근무할 때 몇차례 먹고는
처음이니 무려 35년만이었다.
외국인들이 엄청 많이 찾는 음식점으로
소문이 나있다는데, 내 입에는 별로다.
양재동에 있는 고려 삼계탕이
훨씬 맛이 좋고, 가격도 좀...
잘 뛰어 놀더니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도 금방 잠들었다.
사랑하는 우리 원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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