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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감자꽃

 

감자꽃

         돌담 이석도
 
얼마나 기다렸을까.
얼마나 기뻐했을까.
 
하지만
설렘도 잠시

 
핏줄 못 잇는다고 똑똑
밥만 축낸다고 뚝뚝
목이 잘린다.
 
얼마나 외로울까.
얼마나 아플까.
 
피어 슬픈 꽃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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