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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놀이터

[詩] 연 닮은 그대





연(蓮) 닮은 그대


                                           -이석도-

 

진흙바닥에 자라면서도

흙탕물에 물들지 않은 채

잎의 물 한 방울조차 또르르 밀어내면서도

끝내 연못 가득 꽃 향 채우는 연

그대는 장한 연(蓮)

 

험한 세상 살면서도

뭇 더러움에 오염되지 않은 채

때로는 도도한 듯 하지만 힘든 삶에서도

언제나 밝은 미소 잃지 않는 사람.

그대도 장한 연(蓮).

 

(2017.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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