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일요일.
한낮엔 섭씨 20도를 넘나드는 화창한 날씨다.
4월 중순쯤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서울에도 벚꽃이 피었다.
우리 은규는 유모차를 타고 엄마랑
아빠랑 함께 양재천으로 나갔다.
노란 개나리도 활짝
연분홍 진달래도 활짝
하얀 벚꽃도 활짝 웃으며
난생 처음 꽃구경 나온 우리 은규를 반겼다.
오랜만에 황사도 미세먼지도 사라져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다.
맑은 하늘에 하얀 구름, 아름다운 꽃들에 눈이 부시는지…,
은규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면서도 그저 좋기만 한 듯
덩실덩실.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을까?
어쩜 이렇게 이뿔 수가 있을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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