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사람은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에 갔다.
정토회에서 행사팀을 맡고 있어 법륜스님께서 진행중인 희망세상 만들기
제주행사 준비를 위해 팀원들과 제주도로 봉사활동을 간 것이다.
법륜스님은 포교는 물론 많은 사회활동으로 2002년에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으시고
안철수의 멘토라는 보도와 최근 힐링캠프 출연등 매스컴의 홍보(?)덕에 매 강연마다
수용인원의 2배이상 관중이 몰려 행사준비와 진행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단다.
그렇지만 서울시내는 물론 강원지역 행사까지 쫓아 다니는 집사람이 몸은 피곤해 하면서도
힘들어 하기는 커녕 오히려 즐거워 하고 보람을 느끼는 걸 보면서 나이가 들수록 종교생활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사회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봉사자 개인에게도 큰 활력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법륜스님께서 2011년 가을에는 [청춘콘서트]로 100강을 끝내시더니
올해는 울릉도와 옹진군만 제외한 전국 시군구에서 [희망세상 말들기]란 프로그램으로
즉문즉설을 통한 300강을 하신단다.
300강이라면 거의 매일 두 곳에서 강의를 해야하는 살인적인 일정일텐데...
이정도라면 젊은 사람들도 무리가 될텐데... 정말 대단하신 스님이사다.
참, 지난 6월5일엔 총 인구가 5만이 되지않는 내고향 청도에서도 즉문즉설이 열렸단다.
9일 제주시와 서귀포에서 열리는 54강과 56강 즉문즉설에도 많은 불자들과 제주시민들이
참여하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길 기원한다.
그리하여 돌아오는 집 사람의 보람찬 모습과 행사 준비 및 진행중에 있었던 재미난 일들을
조잘거리며 얘기하는 모습,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고싶다.
집사람이 비록 관광은 아닐지라도 일상을 벗어나 바다를 건너... 집을 비우는 주말
내일 토요일에 두 딸은 신랑들을 데리고(?) 마사지 받으러 간다며 천아는 나에게 맡기겠단다.
이것도 고마울 뿐....
나도 모처럼 되는 홀애비의 자유(?)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낼 순 없어 며칠전부터
부지런히 인터넷을 검색하고 출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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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청국장을 끓여 저녁을 먹고, 이제 사과야채 장아찌 만들어 볼 작정이다.
토요일에는 어제 요리선생님으로부터 사사받은 닭고기 야채볶음 계란구슬밥을 만들어
손자와 함께 시민의 숲에 텐트치고 물총놀이 하면서 신나게 놀아야지...
저녁에는 안동찜닭을 만들어 사위와 딸을 놀라게 해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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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에서의 즉문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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