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4. 화요일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둔 날 오늘
삼 년 전 오늘인 2015년 2월 14일 세은이가 우리 곁으로 온 날이다.
고향에 계시던 어머니께서 2014년 12월 13일 갑작스런 뇌경색으로 입원함에 따라
우리 가족 모두가 몸과 마음이 무척 힘들던 때라 세은이의 출생은
큰 기쁨이었었는데 벌써 3년이나 되었다.
첫 돌을 지나 2016년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우리 정세은.
가끔 내가 하원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면 "할아버지' 하며 달려와 내 품에 안기어
내 마음을 쏙 빼앗아 가는 우리 세은이가 얼마나 씩씩하고 영리한지…
사내인 원준이와 은규와는 다른 재미가 있다.
세은이는 무엇이든지 혼자 하겠다며 도움을 거절할 때가 많은데다
또 온갖 귀여움을 다 떨다가도 마음이 틀어지면 갑자기 새침데기가 되어
획∼ 토라지는 모습은 또 얼마나 당차고 고집이 센지 모른다.
집사람은 요처럼 사랑스런 외손녀 세은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나중에 무엇이 될지 무척 궁금한단다.
세은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도곡역 부근의 VIPS에 모인 우리 가족
세은이네,
은규네.
그리고 우리 부부
…
행복이 이렇게 늘 곁에 있음을 알기에 더 행복하다.
'내 손주들-천아, 보송이, 다솜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규와 세은이를 보면서 (0) | 2018.03.17 |
---|---|
은규의 어린이집 수료 (0) | 2018.02.26 |
은규의 끼 (0) | 2018.02.08 |
벌서는 모습도 사랑스런 세은이 (0) | 2018.01.29 |
내 외손주들의 연말연시 (0) | 2018.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