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8.(일요일)
올여름 정말 뜨거운 여름이었다.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 한 달 이상 폭염특보가 내리고 열대야가 지속될 만큼.
며칠 전의 서울 기온은 37도가 넘었는데, 이 기온은 관측 이후 112년 만의 최고 더위였다니….
그런데 이 폭염이 8월 27일 갑자기 사라졌다.
가을에 들어선 것 같았다.
오늘도 선선한 날씨였다.
오후에는 비가 좀 내리기도 했다.
저녁무렵 친구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멋진 무지개와 한강의 일몰 사진이었다.
자전거로 4대강 완주와 제주도 일주는 물론이고
대마도, 대만, 백두산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사진을 촬영하는 친구가
한강에 나갔다가 찍은 사진이란다.
프로 못잖은 솜씨를 지닌 친구라 잘 찍기도 했지만
정말 아름다운 무지개다.
빨,주,노,초,파,남,보.
우리를 힘들게 했던 더위가 그냥 떠나기는 미안했던가 보다.
그래서 선물을 무지개를 띄운 모양이다.
서울 하늘에 얼마만에 뜬 무지개인데…
직접 보지 못한 것이 못내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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