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 아파트로 들어서는데
경비실 아저씨가 주민센타에서 주고 간 거라며
"한 번 읽어 보세요."하며 신문을 건네주었다.
서초구청에서 발행하는 신문인 《서초소식》이었다.
대충 제목만 보면서 한 장씩 한 장씩 넘기는데,
어∼, 눈에 익은 제목이 있었다.
"출산이 행복인 세상"
은규를 출산한 보라를 보면서
지난달 초 내가 쓴 수필이었다.
수필을 배우기 시작한지 8개월 ….
처음으로 내 수필이 실렸다.
아주 작은 신문이지만….
소정의 원고료도 있단다.
얼마되지야 않겠지만, 기분은 좋다.
내 돈을 보태서라도 맛난 거 사야겠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에게.
'수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낡음과 늙음 그리고 발효 (0) | 2013.12.31 |
---|---|
예배당 종소리 (0) | 2013.12.12 |
남의 눈으로 본 나. (0) | 2013.11.25 |
수필가 등단을 축하하며... (0) | 2013.11.16 |
출산이 행복인 세상 (0) | 2013.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