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 일요일
오전 10시 광나루역
환승 지하철의 연결이 시원찮아 5분쯤 지각한 나를 제외하곤 모두 도착했단다.
충남 태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튤립꽃 박람회'를 다녀온 어제의 재경 동기회 봄나들이에서 그렇게 많이 마시고도 늦은 친구가 한 명도 없다니 낼모레면 일흔인 나이는 숫자일 뿐 아직은 모두가 청춘이다 싶었다.
오늘은 이륙회 멤버들의 서울둘레길 고덕·일자산 코스 걷는 날.
한강을 건너기 위해 광진교로 Go! Go!
이풍규, 김영호, 계종걸, 김귀동, 이홍희, 최동효, 이석도
어제는 야유회, 오늘은 둘레길
언제 봐도 반갑기만 한 친구들과 봄을 만끽하는 날들이다.
2년이 넘도록 우리들의 일상을 옥죄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데다
내일부턴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마저 해제된다는 뉴스 덕분일까? 마음이 한결 편한 걸음이었다.
게다가 한강변의 평지와 해발 90m도 못 되는 고덕산을 오르내리는 코스였으니···
가정의 달 5월
임인년 5월의 첫날은
짙어지는 푸르름에 온몸을 맡긴 채 오래 묵은 된장 같은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나누는
즐거움에 소맥의 행복까지 더했으니 파란 봄하늘의 뭉게구름이 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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