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동남아 3개국 크루즈여행(4)
2019. 2. 4. 월요일
크루즈船이 태국 푸켓에 기항하는 날이다.
갑판에서 내려다보이는 뱃전의 바다엔 급류가 흐르는 듯 물살이 엄청 세다. 그만큼 배가 빨리 달리는 셈인데 전날 오후 3시에 출항한 배가 오늘 오전 10시는 되어야 도착한다니 출항지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서 태국 푸켓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 걸까?
기항지 선택관광이 있단다.
푸켓 돌고래쇼 관람, 와찰롱사원 관광, 타이 전통마사지 등이란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선택관광을 가지 않고 푸켓 시내에서 쇼핑과 식사 등을 마친 후 파통비치에서 자유시간을 즐기기로 했기에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한 다음 바다 한가운데 정박한 크루즈船에서 내려 보트를 탔다.
푸켓은 한여름 날씨였다.
햇볕이 얼마나 강열하고 따갑던지 그저 그늘만 찾고 싶었다.
먼저 시원한 가게에 들러야 했다.
손주들의 목부터 축인 다음 빨간 트럭 택시를 타고 도심관광을 겸해 쇼핑센터로∼
세은에게 약속한 장난감, 기념품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먹을 먹거리.
점심식사
마사지
그리고 파통비치
다시 보트를 타고 들어온 크루즈船.
‘선장의 새해인사’, ‘설날 카운트다운’, ‘설 댄스파티’ 등
설날 맞을 준비를 하는 많은 행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찬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하는 원준이네
은규네 아침식사는 뷔페 레스토랑에서
작은 보트 타고 뭍으로…
보터에서 바라본 크루즈船 보이저號
푸켓을 걷는 사랑스런 우리 아가들…
원준이가 "코코넛 프리즈!" 하더니
요런 빨간 트럭(?)이 이곳의 택시래요.
택시의 내부는 요렇답니다.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발마시를 받으면서 깔깔깔 간지러워 몸부림치는 원준과 은규
우리 세은이도 요렇게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간지럽다 몸부림치더니 채 5분도 안 되어 꿈나라에 들어간 원준, 은규
그리고 정세은
다시 보트를 타고 크루즈船으로…
저녁식사는 정찬 레스토랑에서
보이저號 3&4층에 위치한 대극장에서의 '락 랩소디' 노래공연
할머니랑 엄마가 공연을 보는 동안 내 손주들은 또 물에…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기대하며 12층 갑판에 누웠건만 밝은 불빛이…
오늘은 음력으로 섣달 그믐날
침실엔 이예쁜 설날선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