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야기
서른 번의 헌혈.
자갈 길.
2013. 12. 13. 22:40
우리 원준이 엄마랑 아빠가 오늘 헌혈을 하고 왔단다.
그런데 원준이 아빠 동진이는 서른번째 헌혈을 했다며
대한적십자에서 주는 포장을 받아왔다.
나도 작년 12월에 받았지만,
나는 60살이 다 되어 받은 것을
동진이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받았으니, 참 빠르다.
언젠가 어떤 군인이 헌혈을 2백번 넘게 했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사실 헌혈 30번은 쉽지 않은 일이다.
위험지역 여행, 치과치료는 물론 전날 과음을 해도 안되고,
전혈 헌혈의 경우 2개월에 한 번,
일년에 최대 다섯 번밖에 할 수 없다.
건강하지 않으면 헌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헌혈을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또한 헌혈을 할 때마다 간단한 혈액검사는 물론 선물도 받고,
한 번씩은 정밀 혈액검사까지 해 건강상태를 알려준다.
우리 동진이는 물론 세라와 보라, 병돈이 등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오랫동안 헌혈을 할 수 있기를….
(서른 번째 헌혈하는 동진이와 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