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대통령 꿈을 꾸고…

자갈 길. 2013. 8. 14. 22:44

2013.8.4. 일요일 밤

꿈속에서 노무현 前대통령을 만났다.

나는 노빠 세력도 아니고, 親盧도 아닌데

대통령 재직하는 모습으로 만나

출신학교 이야기를 나누는 꿈이었다. 

또 무슨 이야기였던지 모르지만

나에게 어떤 숫자를 말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대부분을 잊어버렸다.

두 숫자만 기억에 남았다. 15와 43이란 숫자였다.

대통령 꿈을 꾸고 복권을 샀더니 1등이 되었더라는

오래 전의 시문기사가 떠올랐다.

잊을새라 월요일 출근길에 복권부스에서 

수 년만에 로또복권을 샀다.

15번과 43번을 넣고, 나머지는 자동채번으로

만원어치(10세트)를 샀다. 

 

오늘에서야 로또 당첨번호를 확인했다.

가장 먼저 1등번호에 15와 43번이 있는지 확인했다.

그런데, 1등 번호에 15와 43번이 있는게 아닌가.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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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천원짜리 3개 당첨에 만족해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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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잠 자리에 들 때는 머리맡에다

 연필이랑 종이를 꼭 준비해 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