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 길. 2025. 4. 22. 07:48

2025. 4. 20.(일)
작년 가을
그러니까 2024년 9월 경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우리 정세은.
입문한 지 8개월밖에 안된 우리 세은이가 이번 '서울시 2025년 제3차 승품·단 심사대회'에 참가했다.
고교 동기친구들과 정기 산행이 있어 삼성산에 오르느라 세은이의 심사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나는 세은이 엄마 아빠가 보내주는 동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응원해야 했으니···, 서울시 태권도협회가 주관해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진행한 이번 심사대회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큰 대회여서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은 더 컸다.
발레도 잘하고 수영도 잘하는 내 외손녀 정세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발레를 해서 그런지 몸이 무척 유연하다.
앞발차기를 하면 예사로이 머리 위로 발이 치솟으니 발차기의 달인 소녀 같다.
태권도가 그렇게 재미있을까? 발레보다 좋고 수영보다 좋다며 태권도에 푹 빠진 우리 정세은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로 쑥쑥 자라길 기도하고, 그렇게 되리라 확신한 날이다.